사진 배경을 흐리게 하는 법
인물 뒤가 부드럽게 녹은 그 느낌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 얕은 심도. 나중에 입히는 효과가 아니라 찍는 순간에 결정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어나는 일
렌즈는 한 번에 한 거리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 거리보다 가깝거나 먼 것은 조금씩 초점이 나갑니다. 초점 지점에서 멀어질 때 그 흐림이 얼마나 빨리 쌓이는지를 심도라고 합니다.
얕은 심도는 흐림이 빨리 쌓입니다 — 인물은 또렷하고 뒤 벽은 녹습니다. 깊은 심도는 천천히 쌓입니다 — 인물도 뒤의 산도 다 또렷합니다.
세 가지 조작, 중요한 순서대로
- 1. 피사체와 배경 사이의 거리. 가장 큰 요인이고 돈이 0원입니다. 인물을 벽에서 두 걸음만 떼어 놓으면 벽이 흐려집니다. 모든 카메라, 모든 폰에서 통합니다.
- 2. 나와 피사체 사이의 거리. 가까이 갈수록 심도가 얕아집니다. 클로즈업 인물 사진의 배경이 쉽게 녹는 이유입니다.
- 3. 조리개. 렌즈 안쪽 구멍 크기이고 f값으로 씁니다. 숫자가 작으면 구멍이 크고 더 흐려집니다(f1.8). 숫자가 크면 구멍이 작고 덜 흐려집니다(f16).
대부분 조리개부터 손댑니다. 거리부터 하세요 — 공짜고, 더 세고, 주머니 속 폰에서도 됩니다.
f값이 거꾸로인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f1.8 은 작게 들리는데 구멍은 넓다는 뜻입니다. f16 은 크게 들리는데 좁다는 뜻입니다. f값은 크기가 아니라 비율이라서 방향이 반대입니다. 누구나 처음엔 헷갈리고, 그다음엔 신경 쓰지 않게 됩니다.
구멍을 넓히면 빛도 많이 들어오니, 조리개는 흐림과 밝기를 동시에 바꿉니다. 셔터 속도·ISO 와 나란히 놓이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 하나를 바꾸면 나머지 둘이 답을 해야 합니다.
폰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대부분의 폰 렌즈는 조리개가 고정입니다. 물리적으로 열리거나 닫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폰은 장면을 측정해 소프트웨어로 흐리게 만듭니다 — 인물 모드가 그것입니다.
정말 쓸모 있고, 정말 시뮬레이션입니다. 머리카락·안경·나뭇잎 가장자리에서 틀립니다. 어디까지가 피사체인지를 기계가 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걸 알면 언제 믿고 언제 인물을 벽에서 떼어 놓아야 할지 알게 됩니다.
렌즈메라는 조리개 휠을 돌릴 때 심도 범위 띠를 보여 주고, 이 기기가 실제 조리개를 여는 게 아니라 시뮬레이션 중일 때는 그렇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원리는 나중에 진짜 렌즈에서 쓸 것과 똑같습니다.